타이쭝(臺中) 신스(新社) 즈펑처(紫風車)

타이쫑(臺中) 신스(新社)라는 곳은 자주색을 대표로 한다. 그렇기에 돌아 다니면서 자주색과 관련된 것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도시를 일종의 하나의 색으로 표현하여 이미지 메이킹(image making)을 하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위치상 주차장 옆에 위치해있으므로 차를 가져가면 편하다. 차를 렌트해서 간다거나 대만 친구와 함께 중부지방 여행을 한다면 당연히 가야할 곳으로 생각된다. 주차비는 무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은 쫑씽링/신스/똥쓰(中興嶺/新社/東勢)로 가는 버스(펑위엔커윈豐原客運)타고 똥씽링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후에 약 5분가량 걸으면 나온다. 대중교통도 나쁘지 않다. 

 



신스 쫑싱링 주차장 (中興嶺停車場) 옆에 위치한 이 풍차 역시 보라색이다. 그래서 이름이 자풍차(보랏빛풍차)로 불리는 것 같다. 또한 이 풍차는 신스의 이념인 "행복과 꿈(幸福,夢想)"을 담고 있다고 한다. 한 도시의 의미있는 상징물로 여겨진다.



풍차라길래 바람에 도는 건 줄 알았다. 바람이 안불어 안도나 했더니 표지를 보니 동력을 이용해 운영을 하는 것을 알았다. 풍차가 도는 것을 볼 수 있는 시간은 매일 10시, 16시, 19시로 15분간 돈다.


단순한 풍차라기보다 과학과 조합된 예술 건축물이다.


일반 풍차와는 달리 날개가 하늘로 향해 있다. 마치 꽃잎같다.


계단이 있어 올라가서 자세히 풍차를 보거나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계단으로 올라가서 보니 풍차 기둥이 범상치 않다. 나중에 오후 4경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풍차 기둥에 있는 울룩 불룩한 것은 음악을 연주하기 위한 악보였다.


관광객들의 염원을 담은 쪽지들이 매달려 있다. 행복과 꿈을 염원하는...


안전사고에 대비한 표지도 있다. "올라가지 마세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대만이 한국보다 이런 사소한 것에서 올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강하다. 아니면 당연한 것에 대해 한국이 안일한 것일 수도 있지만... 이 사진 찍으면서 문득 세월호 사건이 떠올랐다.


아래 사진을 보면 기둥에 가시처럼 생긴 것들이 망치 같은 것을 눌러 그 망치가 기둥 옆 실로폰 같이 생긴 것을 때리면서 소리가 나는 구조이다. 자세히 보니 기둥에 있는 가시를 조정하여 연주하는 음악을 바꿀 수 있겠다 싶었다. 다행히 오후 4시에 즈펑처의 아름다운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이 풍차 주변는 농구장이 있어 무료로 농구도 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고 친구들 또는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 휴식을 위한 여행을 하는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한다.

 



풍차를 보고 난 후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가보니 2014년 타이쫑 신스 꽃축제장으로 바로 갈 수 있다는 표지가 있었다. 내가 간 날은 신스 화하이(花海)에서 2014년 꽃축제가 개막한 날이었다. 다음 일정이 거기였으므로 나는 거기서 걸어가기로 결정했다.

주소: 台中市新社區中興嶺99號 (신스 쭝씽링 주차장 新社中興嶺停車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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