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대학의 한 교수가 음란물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음란물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처벌해야하며 미성년자가 음란물을 선호했을 때 따끔하게 야단을 쳐야한다고 주장했다. 참으로 탁상공론에 불과한 기사이기에 그냥 넘어가려고 했으나 한 대학의 교수이자 학계의 학자로서 관점이 고작 이 수준밖에 안됨에 한심함을 느꼈다. 먼저 여러가지 관점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19금?


#경제학적 관점
공급은 수요가 있는 곳에서 발생한다. 다시 말해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사회에서 공산주의처럼 정부가 강제적으로 막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심리적 관점
음란물이 호기심을 자극하여 모방행위를 부추기는 것이 사실이나 처벌이 강화되고 계속 보도가 된다면 청소년들은 더욱 호기심을 갖게 될 것이다. 인간은 누군가 본인의 욕구를 제지 당했을 때 더 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론에서 가장 낮은 단계는 바로 생리적 욕구의 단계이다. 

#생리적 관점
인간의 성행위는 본능적인거다. 배고프면 밥을  먹어야 하고 졸리면 자야한다. 성행위 역시 마찬가지다. 

#교육적 관점 
가정에서 혹은 학교에서 성교육을 제대로 실시하고 있는가? 음란물이 왜 나쁜가에 대해 정작 당신들은 생각해봤나. 당신들의 이유가 과연 미성년자들을 설득시킬 수 있는가. 단순하게 따끔하게 야단치는 것이 최고의 방도인가? 설득력 없는 야단침은 교육적으로 좋지 않다. 당신들은 정작 자식들 성교육을 제대로 시켜본 적이 있는가.

#도덕적 관점
성에 대한 한국인의 의식은 과연 보수적인가? 일종의 taboo로 공공연한 비밀은 아니었는가? 당신들은 어릴 때 음란물을 본 적이 없는가? 도덕적으로 무엇이 그렇게 당신들을 그렇게 만드는가? 당신들은 한번도 변태(?)적인 상상을 해본 적이 없는가? 그렇게 자기자신한테 떳떳한가?

#신학적 관점 
신이 주신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대의 쾌락이자 선물이다. 기독교적 관점에서 해석하면 인간은 자유의지를 지닌 전세계 유일무이한 동물로서 하나님의 의도아래 창조되었다. 음란물은 사람이 만든 것으로 어찌보면 음란물 역시 사탄이란 이름하에 조작된 하나님의 의도일 수도 있다. 
 
 
#사회적 관점
더욱 제지를 하다면 더욱 어두운 곳에서 음란물이 활개를 칠 것이다. 
 
여러가지 관점에서 봐도 답은 여러가지다. 단순하게 혼낸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참고: 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2101419580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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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柳大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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