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 신북(New Taipei City 新北市)시 잉거(鶯歌) 게스트 하우스 
宿鶯歌民宿 (Art Yingge B&B)
 
 
 
<본 글은 대만 신베이(신북)시 관광국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잉거는 대만에서 도자기로 유명하다. 한국으로 따지면 경기도 이천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대만 도자기의 역사가 살아있는 곳이라고 보면 보면 된다. 대만 기념품이라고 하면 다들 펑리수(파이애플 케이크, 鳳梨酥), 3시15분 오리지널(3點一刻 原味), 차, 육포 등 대부분 먹고 마실 것만 사가는데 이곳에서 작은 도자기류 하나 정도를 기념품으로 사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오늘 소개할 곳은 잉거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다. 게스트하우스를 대만에서는 흔히 民宿(민숙)이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는 민숙이라는 단어보다 게스트하우스가 널리 쓰이므로 필자 마음대로 부르겠다. 본래 민숙의 의미는 '일반 민가에서 잠을 자거나 머무름' 또는 '돈을 받고 숙박 숙박 장소를 제공함'을 의미한다. (출처 : 다음 국어사전) 
 
여행객들에게 흔히 게스트하우스라 함은 일반 돔형식의 벙크베드가 있는 것을 생각하기 쉬우나 쉬우나 오늘 소개할 게스트하우스는 위에 언급한 '일반 민가에서 잠을 자고 머무르는' 사전적 정의에 충실한 곳이다. 
 
잉거에도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 宿鶯歌民宿
사실상 대만 각지에 게스트 하우스가 존재한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에게 그 정보가 많지 않을 뿐이다. 주한타이페이 관광청에서 제공하는 정보 역시 한계가 있다. 게스트하우스는 각 지역별로 협회를 이루어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다. 각 지역 관광국에서는 모범 게스트하우스를 지정하여 특별한 관리를 하기도 한다. (각 지역 관광국의 예: 신베이시 관광국 新北市觀光局)
 
대만에 약 4년 가까이 살면서 이런 게스트하우스가 잉거에 있는지 처음 처음 알게 되었다. 물론 인터넷에서 鶯歌 民宿로 중문 검색을 하면 상단에 노출되긴 하지만 외국인인 나에게는 쉽게 찾지 못할 발상이랄까. 
 
잉거기차역(鶯歌車站 )을 가는 방법 
잉거기차역은 타이페이역(臺北火車站, Taipei Main Station)에서 남부 방향으로 區間車(구간차)라고 하는 전철처럼 생긴 걸 타고 약 35분 정도 가면 도착한다. 
 
 
게스트하우스宿鶯歌民宿에 찾아가기 
열차에서 내리면 출구가 두 개가 있다. 건국로(建國路)와 문화로(文化路)가 보인다. 건국로는 버스정류장이 밀집된 곳으로 곳으로 편의점과 잉거 관공서(鶯歌公所 ) 등이 있고, 문화로는 도자기 등을 파는 거리를 지나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사실, 철길을 사이에 두고 있고 잉거라는 곳이 작기에 단순 관광을 위해서라면 어디로 나가도 상관은 없다.
 


게스트하우스 宿鶯歌民宿로  가려면 건국로로 나가야 한다. 거기에 가면 많은 버스 정류장들을 보게 될 것이다. 건국로를 빠져 나오자마자 우측에 패밀리마트(全家)가 보인다. 그 앞에 보면 국제신성선(國際新城線)이라고 써있는 것이 보인다. 거기서 기다리면 된다.

하지만 시간표 확인이 중요하다. 막차는 밤 10시 20분까지이고 매 00분 마다 차가 있다고 보면 된다. 버스는 신베이시(新北市)에서 무료로 운행한다.

 
아래 사진처럼 생긴 15인승 버스를 타면 된다. 버스 번호는 F653이고 New Taipei City, New Bus라고 써있다.

 

 
이런 콤비버스는 3개의 노선이 있으므로 노선 확인을 한번 더 하도록 한다. 문 앞에 있는 국제신성선 글자가 거꾸로 써있으므로 헷갈리지 않도록 한다.

 


츠탕비엔(池塘邊)에서 내리자.
버스를 타면 츠탕비엔(池塘邊, 연못주변)에서 내려야 한다. 정류장 이름이 츠탕비엔(연못변)이라고 들었는데 생각하면 좀 웃긴 이름이다. "연못변 정류장에모서 내려야 한다"라는 일념하에 일념하에 버스에 탔다. 버스에 탄 순간 멘붕이 왔다. 안내방송이 없다는 것!

침착하게 대처해야 한다. 대만 사람들은 외국인들에게 친절하다. 그냥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는 물어보는 것이 상책이므로 물어봤다. 그래도 연세가 꽤 있어 보이는 분에게 묻는 것이 가장 경험상 가장 정확했으므로 할머니께 여쭤봤다.

"츠탕비엔 가려고 하는데 어디서 내리죠?"
"!@#$%^%$#"

아! 대만어로 대답하신다. 난 중국어로 물었건만... 다시 웃으며 물어봤다.
"외국인이라 대만어를 몰라요. 츠탕비엔에서 내리고 싶은데요..."
"츠탕비엔에서 내리세요."

아! 츠탕비엔(연못변)정류장을 가는데 안내 방송도 없는 츠탕비엔 정류장에서 내리라니 또 다시 멘붕이 왔다. 귀 좋은 버스기사 아줌마가 도착하면 알려줄테니 안심하란다. 결국 잘 내렸다.

 
 
츠탕비엔은 정말 츠탕비엔이다. 다시 말해 연못 옆에서 내리면 되는 거 였다. 버스가 운행하는 동안 지나가는 연못은 단 하나이고, 어느 지점에서 버스가 유턴을 하면서 돌아내려 올 때 내리면 된다. 기사들은 거기에 게스트하우스 宿鶯歌民宿가 있는 걸 다 알고 있다는 걸 나중에 깨달았다. 많은 외국인들이 간다고 한다.
 
 


버스에서 내리면 藝宿鶯歌民宿 표지를 볼 수 있다.


버스에서 내리니 개 한마리가 성큼 다가와 킁킁 탐색하더니 사진 찍으려니 가버렸다. 상당히 순한 녀석이다.

 


게스트하우스 宿鶯歌民宿  모습이다. 일반 대만 2000년대식 주택이다. 게스트하우스 주인은 네번째 집에 살고 있고, 게스트 하우스는 좌측으로부터 다섯번 째 동에 있다. 주인 아줌마의 말에 의하면 여섯동 전부 소유였으나 좌측 세 동을 최근에 팔아 버렸다고 한다.

 


게스트 하우스 입구이다. 대만 가정집과 정말 똑같다.


머물렀던 방은 15-2B실로 두명이 머무를 수 있는 방이었다.


나 홀로 투숙했기에 큰 방이 필요하지 않았다. 날도 더우니 에어컨 잘 나오고 환기 잘되는 쾌적한 곳이 대만 숙박에서는 관건이다. 어떤 숙박 업소는 습기가 많고 곰팡이 냄새가 심한 곳도 상당히 많다. 아무리 봐도 가정집에 가까운 쾌적함을 느낄 수 있었다.


베란다도 있고 에어컨도 있다. 환기도 상당히 잘되며 뒷 편에는 작은 산이 있다. 아침을 상큼한 새소리와 함께 맞이 할 수 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드라이기와 타월이 준비되어 있고, 옷장 및 옷걸이도 넉넉하게 있다.


물과 대만 과자가 준비되어 있었으며, 주인아줌마는 내게 대만 펑리수를 선물로 주셨다. 대만 펑리수는 종류가 참 다양하고 맛도 참 제각각이다.


가장 저렴한 방에 투숙했으므로 욕조는 없었지만 씻는데는 전혀 불편함이 불편함이 없었다.없었다. 나름 깔끔했다.


허전할 법한 공간엔 작은 장식들이 주인 아줌마의 센스를 보여준다.


다른 손님 방에는 없었던 문고리에 걸려 있던 키티인형. 아마 내가 여자 투숙객인 줄 알았던 모양이다. (이름이 한국에서는 남자이름이지만 중문으로는 여성스럽다는) 주인아줌마 말로는 내가 최초의 한국인 투숙객이라고 하셨다. 어떻게 한국인이 여기까지 혼자 올 생각을 다했냐며 신기하다고 하셨다.

 
게스트하우스 오픈한지 약 3-4년 가량 되어가는 것으로 들었다. 위의 사진은 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 1층 거실이다. 게스트하우스라기보다 대만의 냄새가 짙은 가정집 분위기가 더 강하다. 

 


게스트하우스를 알리는 문 앞 장식.


투숙 당일 게스트하우스 주인아줌마와 연예인 외모를 뽐내는 주인 아줌마 아들과 이야기도 이야기도 나누고  홍콩에서 온 청년 하나와 새벽 2시까지 담소를 나누었다. 모두 처음 본 사람이지만 누군가를 새로 알아간다는 예기치 못한 인연에 행복을 느꼈다.

 

너무 늦게 잔 탓에 늦잠을 자고 싶었으나 5시무렵 대만에 살고 있는 새들의 지저귐이 아침을 반겼다. 이어서 여러 곤충소리가 내 단잠을 깨웠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상쾌함이었는지 모른다.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느끼지 못한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1층에는 테이블이 여러개 있고 모두 원목으로 되어 있다. 고풍스러운 가구들은 모두 50여년부터 100년이 넘은 나름 역사있는 가구들이라 한다.
 


낮에 본 거실은 참 대만 일반 가정집 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00년전으로 돌아간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이 곳에는 역사적인 물건들이 많다. 주인아줌마는 주인아저씨가 못말리는 골동품 수집광이라 고개를 절레 흔드셨지만, 주인아줌마의 게스트하우스  인테리어에 주인아저씨의 취미가 합하여 만들어진 藝宿鶯歌民宿라 라 할 수 있다. 왜 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 이름이 藝宿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하지만 후에 宿鶯歌民宿로 개명했다고..! 
 
 
처음에 반짓고리인가 아니면 아니면 요강인가하고 궁금해 했던 물건이다. 대만은 차문화가 차문화가 발달되어 있기에 차를 좋아한다. 겨울에 차를 즐기기 위해 보온용으로 썼다는 물건이다. 뚜껑을 열면 차주전자를 넣을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면과 솜으로  이루어져 있다. 70-80여년이 흘렀다고 한다. 
 

 


이 물건은 100여년 가까이 된 걸로 들었던 것 같다. 차통이다. 원목으로 이루어진 차통이며 차를 차를 넣어 신선하게 보관하여 필요에 의해 따라서 마셨다고 한다. 이거 보면서 난 왜 수도꼭지 달린 큰 하이네켄 드럼통 맥주가 생각이 나던지...

 


아주머니가 직접 주시는 대만 가정식 웰빙 식단이다. 한국에서 왔다고 호빵을 대만식 한 개, 한국 김치맛 호빵 한 개를 챙겨 주셨고, 대만 매스컴에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대만과일을 보셨다며 배, 망고, 빠라를 준비해주셨다, 컵에 담긴건 두유. 베트남에서 직접 공수한 진한 아메리카노도 주셨고.. 미국에서 온 친구한테는 또 다른 메뉴를 챙겨주셨다. 뭔가 나라별로 선호도가 다름을 인지하고 계신 세심한 주인아줌마!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다 갔던 여행객들의 감사함을 담은 메모장과 수첩들. 나도 쓰고 싶었는데 결국 엽서에 써서 퇴실할 때 열쇠와 함께 드렸다. 

 


藝宿잉거게스트 하우스는 정말 대만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장식품을 하나하나 보며 과연 저건 몇 년이나 되었을까를 곰곰히 생각하게 한다. 


이 곳 게스트하우스는 대만정부지정 모범 게스트하우스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이 주변에서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는 많지 않으며, 기업이 아닌 한 가정이 모범 게스트하우스로 지정되기는 힘든 걸로 알고 있다.

 


아침에 가볍게 산책할 수 있다. 아침 식사 후 녹음이 우거진 곳에서 산책을 즐겼다.


게스트하우스 앞에 보이는 연못인데 동네 주민들이 가끔 낚시도 한다고 한다.

 

기타:
홍콩관광객은 그 날 타오위엔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게스트하우스에 왔다. 물어보니 물어보니530NTD나왔다고 나왔다고 들었다. (한국돈 19000원정도?) 그리고 소요된 시간은 15분~20분.

이 게스트하우스의 특징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대만 가정 체험을 하기에 충분하다. 
2. 도심에서 잠깐 벗어나 자연 속에서 충분한 휴식을 할 수 있다.
3. 타이페이 및 공항에서 정말 가깝다. 
4. 주인아줌마가 엄마같은 마음으로 여행객을 맞이 한다.

타이페이에는 무허가 게스트하우스가 많다. 무허가 게스트하우스가 지진, 화재 및 도난 등에 등에 대비하여 보험에 가입했을리는 만무하다. 기왕이면 정부에서 지정한 모범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하는 것이 낫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대개 한국관광객들은 보통 타이페이에서 쇼핑이 편하고 심히 상업화된 곳에서 타이페이101를 보며 대만을 다 본 듯한 여행기들을 많이 쓰는데 이런 분들에게 가정집을 한번 체험하라고 감히 한번 권하고 싶다. 

아! 게스트하우스 이름은 宿鶯歌民宿에서 宿鶯歌民宿로 개명되었다고! 

 

# 藝宿鶯歌民宿사이트: http://artinyingge.okgo.tw/ - 바로가기 (누르세요)
# 주인 아줌마 휴대폰: +886-910-188-930 
# 주소: 新北市鶯歌區中湖街152巷13號  구글지도 바로보기(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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