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是在台灣的韓國人,去國內(台灣)旅行的時候我必需聽這首歌 “旅行的意義” 幾年前來台灣之後偶然知道這首歌名,台灣朋友給我MP3,把MP3存在我的手機裡面,去旅行的時候一邊聽歌一邊感想台灣景觀。
在又濕又熱台灣聽這首歌與一杯奶茶讓我熟思我人生的下一站。當然這不是我旅行的意義。
對我來說旅行不只達到目的地的成就感而且為了達到目的地遇到的課程或旅程。到桃園國際機場,搭往台北的公車,到達台北之後可看到的就是台北車站與許多人。露宿的人,忙著走的人,等著誰的人等,都看得到。
雖然怎麼達到目的地,跟誰問怎麼去如何? 語言會有問題嗎?如果這樣會變成更有價值的旅行。為甚麼呢? 請直接試試看。那應該會理解理由。
我的第一次台灣旅行的時候我的中文程度只會“謝謝”或“對不起”。旅行中吃喝太多我都花全現金,去西提銀行的時候遇到一位奶奶。
“帥哥,現在幾點?”
當時我一點都不會中文 當然聽不懂所以我沒回答。她再問幾點表示我的手表。
“現在幾點幾分?”
也沒辦法回答。我只能回答,
“對不起,我是韓國人”
她突然把我手拿起來,用她手表示她希望我在她旁邊做。然後我的人生中第一次國語家教開始了。
“1是一,2是二,3是三。。。”
學了約30分鐘侯,終於我會說
“現在三點10分”
她是我生平第一次見到的國語老師。這是沒世不忘的事。自學中文時候想起來她。這位奶奶過的好嗎?如果會再遇到真想跟她說感謝。
《2010年我的第一次國語老師》by 柳大叔
對我而言,旅行的意義就是這樣:
(1)超過用語言的文字記號體系,是能溝通的
(2)是在溝通上能領會文化的
其實語言不同不能當溝通的臂章,只要勇氣與自信而已。
《韓文版》
대만에 있는 한국사람으로 국내(대만)여행할 때 이 "여행의 의의"를 반드시 들어야 한다. 몇 년 전에 대만에 온 후 우연히 이 곡명을 알게 되었고 대만 친구가 MP3를 주어 휴대폰에 넣고 듣고 다녔다. 여행을 갈 때 이 음악을 들으며 대만경치를 감상했다.
습하고 더운 대만에서 이 음악과 한 잔의 밀크티는 내 인생의 다음 정거장을 생각하게 한다. 물론 이게 내 여행의 의의는 아니다.
내게 있어 여행은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성취감 뿐만 아니라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만나는 과정 또는 여정이다. 대만 타오위엔 공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타이페이에 도착하면 볼 수 있는 것은 타이페이 기차역이고 수많은 사람들이다. 길에서 노숙하는 사람, 바쁘게 어딘가로 가는 사람,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 등을 볼 수 있다.
어떻게 목적지에 가는지 알아도 누군가에게 길을 한번 물어보는건 어떤가? 언어가 문제가 되는가? 만약 그렇다면 더욱 값진 여행이 될 수 있다. 왜? 직접 한번 해보라. 그럼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대만 첫 여행 때 내가 할 줄 아는 중국어는 고작 "씨에씨에"와 "뛔부치"였다. 여행 중 현금이 떨어져 타이페이역 근처 시티은행에 갔다가 나와 어디로 갈지 고민하고 있었다. 이 때 한 할머니가 다가왔다.
"지금 몇시야?"
중국어를 못하므로 뭔말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다시 할머니는 내 시계를 가리키며 물었다.
"지금 몇시냐고?"
당시 3시 10분을 표현할 길이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단 한마디를 했다.
"죄송해요. 저는 한국사람이에요" 그러자 할머니는 손짓을 하더니 옆에 앉으라고 했다. 그리고 나는 시티은행 앞에서 중국어를 배웠다.
"1은 이, 2은 얼, 3은 싼... "
30분 후 나는 3시 10분을 중국어로 할 수 있었다.
"싼디엔스펀"
내 생애의 처음으로 중국어 원어민 교사를 만났다. 중국어 공부할 때 이 할머니가 떠오른다. 이 분 잘지내고 계신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나만의 여행의 의의는 이런 거다. (1)언어라는 문자기호체계를 넘어 소통할 수 있는 것. (2)소통 속에서 문화를 체득할 수 있는 것.
사실 언어가 다르다는 것은 장벽이 되지 않는다. 단지 용기와 자신감만이 필요할 뿐이다.